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구글 직원들이 다량의 유독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비영리기관인 탐사보도센터는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위성사무소 2곳의 직원 1천여 명이 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삼염화에틸린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최소 2개월 이상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염화에틸렌은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유독성 화학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나 기형아 출산을 유발합니다.
탐사보도센터는 보고서에서 이들 직원들이 삼염화에틸렌에 노출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위성사무소의 통풍설비 해체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무소가 지하수와 토양이 심하게 오염된 곳에 자리 잡고 있고 삼염화에틸렌의 농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공기정화 시스템이 잠시라도 멈춘다면 유해성분이 그대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구글 측은 "일부 직원이 삼염화에틸렌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코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자신들은 "사내에서 최고의 공기 질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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