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정상회담…에너지 분야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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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첫 외국 순방지로 러시아를 선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의 끈끈한 밀월관계를 재확인 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힘차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약 3시간여의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정치뿐 아니라 경제와 통상,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이 첫 외국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주요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등은 수년 동안 끌어왔던 에너지 분야 협력 계약을 전격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2018년부터 30년 동안 매년 380억 세제곱미터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 받게 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각종 국제현안과 함께 남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화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러시아가 더욱 바짝 다가섰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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