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파로티'(윤종찬 감독)에서 강렬한 웃음 폭탄을 던지고 있는 선생님 커플의 실체가 밝혀졌다.
극중에서 이제훈, 강소라 커플이 1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면, 학생 주임(학주), 영어 선생님(영어쌤) 커플은 엉뚱한 행동으로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독특한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학생 주임 역의 배우 이상훈은 tvN 'SNL 코리아'에서 '여의도 텔레토비'에서 안철수를 패러디한 '안쳤어'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연극 배우 출신으로 '파파로티'에 앞서 영화 '26년'에 출연해 굵직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영어 선생님 역의 이도연은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배우다. '파파로티'가 영화 데뷔작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편안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주말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도연은 "장윤주를 조금 닮은 배우"라는 위트 있는 자기 소개와 극중 유행어인 "핸즈 오프!"를 외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파파로티'는 까칠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와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4일 개봉해 흥행몰이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