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전산망 거의 복구"…무료백신 보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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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20일) 사이버테러를 당한 방송사들의 전산망 복구는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한국 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들은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해킹 공격으로 전산망이 마비됐던 지상파 방송사 KBS, MBC, 케이블 방송사인 YTN은 사내 전산망 일부를 빼고는 전산망을 거의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광고나 편성 등에 사용되는 사내 주요 전산망 상당 부분을 복구했고, 기자들이 사용하는 보도정보시스템도 오늘 오전 복구를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이버 테러로 피해를 입은 개별 컴퓨터와 KBS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복구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는 사내에서는 전산망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서버를 보호하기 위해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외부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은 현재 방송관련 서버가 모두 복구돼 방송에는 차질이 없지만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2차 공격을 대비해 사내 컴퓨터 모두를 일정 시간 꺼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과 농협 등은 어제 피해복구를 완료해 금융거래에 문제가 없으며, 고객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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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들은 이번 해킹 사태 때 발견된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백신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호 나라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아 백신을 실행하면 악성코드를 제거할 수 있지만 이미 하드디스크가 파괴된 상태라면 기존 자료는 복구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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