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인사 성접대 의심 동영상 확보…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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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에 사정기관 고위 관계자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노트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사정기관 고위 간부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접대를 받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2분짜리 길이의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 모 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 씨는 자신 소유의 강원도 호화 별장으로 고위 공직자와 병원장 등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다만, 확보한 동영상의 화질이 떨어져 이 영상이 문제의 별장에서 촬영된 성접대 동영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윤 씨와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하고, 동영상 원본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력 인사들의 성관계 동영상이 저장된 것으로 의심되는 노트북을 확보해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윤 씨의 조카가 제출했는데, 조카는 윤 씨의 부탁을 받고 고위 공직자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정기관 고위 간부는 성접대 등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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