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만성 장 질환, 척추가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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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기관에 문제가 있는 분들 많습니다.

흔히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재발 돼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과식과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내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최정화/56세 : 식사를 제때 맞춰서 먹질 못 하니까 어떨 때는 막 속이 아플 때가 있어요.]

[이순희/62세 : 고기를 많이 먹는다거나 그럴 때 속이 안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또, 십이지장궤양이나 식도염 같은 각종 내장 질환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치료를 받아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년 가까이 위장염을 앓아온 40대 직장 여성입니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는 그때 뿐, 바쁜 업무에 시달리면 증세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김은경/42세 : 속쓰림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이제 더부룩함이 계속 있었는데 그냥 그때마다 인제 소화제 먹거나 아니면은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으면서 지내다가.]

그런데 검사 결과, 뜻밖에도 위염의 원인이 척추에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척추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내장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겨 신체의 모든 기능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두통과 피로, 또 천식이나 생리불순 같은 증상도 척추건강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을 치료하더라도 재발의 악순환을 막기 어렵습니다.

[선우윤영/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한의학과 교수 : 위로 100볼트의 전류가 들어가야 정상이라 그런다면 등 쪽으로 신경이 눌려서 5, 60볼트 밖에 들어가지 않게 되면 위 기능이 그만큼 저하돼있고 어떤 병이나 음식물적인 소화관계나 기능이 떨어졌을 때 그것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요.]

따라서 척추의 구조를 바로잡아 내장질환을 치료하는 수기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골반하고 등의 축을 균형을 잡아서 좌우로 흔들어줘서 그것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흔들어주는 겁니다. 한 번 자리를 잡은 건 쉽게 틀어지지 않고,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통증이나 이런 게 가시게 되면 다시 재발되거나 후유증이 생기지 않는 게 특징이죠.]

김 씨의 만성 위장염은 척추치료를 통해 점차 완화되고 있는데요.

[김은경/42세 : 치료 후 속 쓰림도 거의 없고 소화도 잘되는 편이고 앞으로 더 치료를 받으면 지금보다 확실히 좋아질 거로 생각해요.]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앉는 것은 물론 걷는 자세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척추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 이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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