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의 새로운 시리즈 '스타트랙 다크니스'(이하 '다크니스')의 제작자가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의 풋티지 상영회에 참석한 제작사 '배드로봇'의 브라이언 버크는 새 시리즈를 소개하며 "전편에 비해 스케일이 훨씬 커졌고, 액션도 대폭 늘였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는 3D로 제작됐다. '아바타'를 넘어서는 3D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는 기술력을 집대성해 볼거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경우 두바이의 빌딩신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였는데, '다크니스'는 더 많은 분량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샷 바이 샷, 프레임 바이 프레임 형식으로 촬영했기에 아이맥스는 물론 3D, 4D에도 최적화된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술력 강화는 '스타트랙' 시리즈의 마니아 뿐 아니라 안티 팬까지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버크는 "미국에서도 '스타트랙'은 마니아와 안티가 나눠지는 시리즈다. 나 역시 후자 쪽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번 작품은 '스타트랙'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이 시리즈를 보지 못한 사람들까지 열광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개봉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후속작인 '다크니스'는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J.J. 에이브람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현존하는 최고의 3D 기술과 IMAX 촬영 기법으로 촬영해 볼거리를 강화했으며, 크리스 파인, 베네딕트 컴버비치 등 미국과 영국의 인기 배우들을 캐스팅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D버전으로 28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상영했다. 전편이 '스타트랙-비기닝'이 프리퀄에 가까워 액션 보다는 이야기에 중점을 뒀던 반면, '다크니스'는 강렬한 액션과 배우들의 개성 강한 호연이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스타트랙 다크니스'는 오는 5월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