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잦은 황사 예정…피해 줄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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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남부지방엔 황사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황사가 예년보다 자주 나타난다고 하죠. 몇 가지만 기억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황사가 날리는 날이면 거리에 등장하는 황사 전용 마스크.

미세 먼지를 얼마나 걸러주는지 실험해봤습니다.

황사 마스크를 피부에 밀착한 경우, 완벽할 정도로 먼지를 차단합니다.

이번엔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휴지를 끼워 작은 틈을 만든 뒤 측정해 봤습니다.

1세제곱미터당 20 마이크로그램에 해당하는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타고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화장 지워질까 봐 손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면 마스크 써도 별 소용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채승수/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 : 얼굴 면에 밀착되지 않거나 틈이 발생할 경우에 황사입자나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들어가서 건강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황사 전용이 아닌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 차단율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황사가 나타날 땐 렌즈 착용 시간이 8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시래기와 메주처럼 바깥에서 말리는 음식 재료도 실내로 거둬들여야 합니다.

몸 안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배출하려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다음 달 중순까지 예년보다 황사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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