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 현안 집중…핵무기 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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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안보팀이 북한 관련 현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표적으로 할 수 있는 핵 무장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안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입니다.

백악관 측은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이고 이는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핵 위협을 계기로 한국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핵 무장론과 관련해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문은 사설에서 북한의 최근 행태를 볼 때 남한이 자위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한국 핵 무장론은 결코 한국을 안전하게 만들지 못할 끔찍한 생각이라고 평가하고 한미 간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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