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선행 이미지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18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 현장공개에서 “출연하는 MC들 중에서 내가 가장 분노할 게 많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날 홍석천은 “사기를 당한 적도 많고 억울한 사연도 많다. 초대 손님들의 억울한 사연을 보고 내가 화가 났던 적도 여러 번 있다.”면서 “특히 제가 이태원에서 레스토랑 7곳을 운영한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돈이 많을 줄 알고 연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레스토랑은 가족들과 함께 경영하는 것이라서 수입이 그렇게 많진 않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심지어 교도소에서도 자주 편지가 오고 돈을 빌려 달라고 가게로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연예인 중에도 돈 꿔간 사람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숙 역시 ‘분노’할 만한 사연이 많다고 공개했다. 김숙은 “인터넷에 중독돼 게임만 하며 칩거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한 뒤 “외주제작사에 1억원 정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적도 있었다. ‘분노왕’을 보면서 나보다 더 심하게 당한 사람도 있다는 걸 보면서 많이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분노왕’은 개인적인 분노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연들을 소개하는 ‘화풀이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