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미혼모들의 목소리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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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가 사회적 약자로 소외됐던 미혼모들의 진짜 목소리를 대변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에서 판사이자 미혼모인 안소영 역을 맡은 엄지원은 미혼모로서 느끼는 설움과 가족 간의 갈등, 애절한 모성애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 연속극 ‘무자식 상팔자’에서 안소영은 집요하게 인터뷰 요청하며 전화하는 출판사 사람에게 “난 그런 사명감 갖고 미혼모된 거 아니다.”라고 거절한 뒤 “사회적인 편견, 무관심 취약적 법적 보호에 관심 있다. 그렇지만 내 능력 범위 안에서 조용히 하는 것”이라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딸 유진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소영의 모습은 진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자식 상팔자’ 종영 이후 엄지원은 “정말 나를 많이 성장시킨  가족 같은 따뜻한 드라마였다. ‘무자식 상팔자’에 나오는 모든 배우 분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함께  느꼈고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떠나 보내기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엄지원은 그동안 기억에 남는  3가지 장면으로 “모든 장면이 다 소중했지만 그 중에 꼽아 본다면 아빠 (유동근 분)와 할아버지 (이순재 분)에게 유진이가 내딸이라고 고백하는 장면과 할아버지가 유진이 백일 돈 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할아버지 등뒤에서 이야기 하던 장면, 인철이 찾아왔지만 보내던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무자식 상팔자'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기 위해 열심히 차기작 활동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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