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정책·국회·신상반으로 이뤄진 청문회팀 가동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가 조만간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나섰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경찰위원회가 이성한 신임 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다음 과제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된다"면서 "준비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은 김치원 인천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이 이끄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이날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약 15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정책반, 국회반, 신상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다.

내정자가 부산에서 지방경찰청장직을 수행 중인 만큼 국회반과 신상반 일부를 부산으로 파견하고 나머지 청문회 준비는 경찰청 본청 각 기능이 지침을 받아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획 기능이 중심이 된 정책반은 이 내정자가 이끄는 경찰 조직의 비전과 정체성, 목표와 가치 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이 국정의 핵심과제인 만큼 정책반 역시 관련 정책 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정보 기능이 이끄는 국회반은 대(對) 국회 대응을 담당한다.

인사청문회를 실제로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직접 소통하면서 최일선 방패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감찰과 감사 기능이 주축이 된 신상반은 재산과 병역 등 이 내정자의 개인 비리 여부를 사전 검증하고 제기되는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담당한다.

광고 영역

이 내정자는 경찰 생활을 하면서 견책이나 감봉 등 공식 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

이 내정자는 학군장교(ROTC 17) 출신으로 보병으로 28개월 만기 제대(중위)한 데다 장남도 아직 군대에 갈 나이가 안돼 병역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대학교 2학년인 쌍둥이 아들·딸은 미국 워싱턴 주재관 시절을 함께 보내고 대학교에 지난해 특례 입학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117.50㎡(35.6평) 아파트 1채(7억1천100만원)를 포함, 10억2천2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평범한 수준이다.

청문회 준비팀은 다음 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낼 예정이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20일 안에 청문회를 끝내지 못하면 추가로 10일 이내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한 경찰청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주요 정책 현안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단계"라면서 "신상 문제에 대한 입증 자료를 준비하고 인사청문회 예상 질의 내용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