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4 공개…美 현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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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제소식 알아보는 월 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현지를 연결합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가 8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오늘(16일)은 어떤가요?

<기자>

월가에서 누구나 걱정했던 '조정 장세'가 결국 찾아왔습니다.

8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다우지수가 오늘은 하락으로 마감됐습니다.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던 S&P 500지수도 하락했고 나스닥도 마찬가집니다.

월가에서는 거의 30년 만에 찾아온 뉴욕증시의 랠리가 주춤하자 아쉬운 표정이 역력한데요.

사실 최근 두 달여 동안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예상도 많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1%가 오르면서 지난해 1년 동안의 상승폭보다 여전히 더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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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번 증시 하락, 일시적인 건가요,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기자>

오늘 미국 증시는 미국 방송들의 표현 그대로 '소비자 지수에 미끄러졌습니다.'

월가의 예상보다 갑자기 너무 낮게 나왔습니다.

3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1.8로 예상치였던 78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동안 소비심리가 계속 호전됐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다른 미국경제지표는 여전히 양호한데요.

미국의 지난달 산업 생산이 기대 이상으로 늘었는데 공장 및 광산, 전력 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해서 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역시 제조업의 확장이 계속되고 있는 거고요.

특히, 어제(15일) 나온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1만 건 또 줄면서 3주 연속 감소한 것은 고용 회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는 여전하지만 일단 '시퀘스터' 발동 이후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어제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삼성의 갤럭시 s4가 공개됐죠? 현지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파격적인 뮤지컬 방식으로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본격판매는 4월 말부터지만 일단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이 중요한데요.

"혁명적이라기보다는 진화적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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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기 자체의 구조나 기술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고 첨단 소프트웨어 기능이 돋보였다는 것인데요.

상당수 전문가들은 사용자가 시선을 돌리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바라보면 다시 재생되는 기능을 화제로 삼고 있습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기 전까지는 삼성의 갤럭시S4가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데는 의견이 일치했고요.

삼성이 애플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수준의 평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언론들은 "삼성이 애플의 코앞에서 선전 포고를 했다" 이런 표현을 쓰던데 스마트폰 전쟁. 현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업계에선 삼성의 갤럭시 S4 공개로 스마트폰 3차대전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허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이제는 시장 주도권을 놓고 극한 대결에 진입했다는 것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삼성은 지난해 세계시장에선 애플을 앞섰지만 유독 북미에서는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S4 판매목표를 1억 대로 잡고 아이폰 판매량을 완전히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시장의 선전은 아직 스마트폰 보급율 20%대로 낮은 중국 등 신흥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한편으론 최근 중국 스마트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삼성과 애플, 또 중국제품의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 미국소비자들의 반응이 단기적으로 승부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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