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다음 달 상장 폐지…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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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이 다음 달 19년 만에 상장 폐지됩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한건데 외환은행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간의 주식 교환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어제(15일) 주주총회에서 외환은행 주식 5.28주 당 하나금융 주식 1주 비율로 교환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기존 보유 지분 60% 외에 나머지 주식 40%까지 인수하면서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주식은 다음 달 3일부터 매매가 정지되고, 다음 달 26일에는 상장이 폐지됩니다.

주식교환으로 추가 발행되는 하나금융주식은 4천 684만 4천 299주 입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후유증도 예상됩니다.

노조는 주식교환 강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또 집회를 열고, 5년간 독립 경영 보장 합의를 위반했을 경우에 대한 가시적 조치가 없다면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어제 주주총회장에서 외환은행은 독립법인으로 계속 존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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