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해 학생 조사…"일부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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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경산 고교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이 빵 심부름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유서에 나온 다섯 명 외에 가해 학생이 더 있다는 증거도 나왔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15살 최 모 군이 유서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 모, 권 모 군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최 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빵 심부름을 시킨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바지를 벗기고 성적 수치감을 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최 군이 유서에 적은 다섯 명 외에 가해 학생들이 더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천/경북경찰청 강력계장 : 때린 애들 중에서도 같이 때렸다고 할 수 있는 거고 그것은 조사라는 것은 해당하는 사람들 해 봐야 아는 거니까. 아직 고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거죠.]

경찰은 최 군이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파악하고 최 군의 중학교 동창생과 중학교 담임교사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과 내일(17일) 가혹행위 혐의가 있는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최 군 외에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이 더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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