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전국 1,232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7번방의 선물'은 15일 오후 3시 30분경 누적관객 수 1,232만 명을 동원해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9,542명)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개봉 52일 만에 세운 놀라운 기록이다.
지난 1월 23일에 개봉해 새해 극장가를 점령한 '7번방의 선물'은 설 연휴 가족 관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개봉 32일 만에 코미디 장르로는 사상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중 장년층 '아빠 관객'들의 거센 입소문을 통해 2013년 문화계에 불고 있는 '부성애' 열풍의 진원지로 평가 받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은 개봉 8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기세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7번방의 선물'이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 중인 '괴물'(1,301만 9,740명)과 '도둑들'(1,298만 3,334명)의 성적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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