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주운 사람 사연, '아직은 살 만한 세상'

8억 주운 사람 사연, '아직은 살 만한 세상'

'8억 주운 사람'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8억원을 주운 주인공이 돈을 경찰에 넘겨 주인을 찾아 줬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캡처돼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오늘 현금인출기 앞에서 3990만원 씩 예치된 통장 스무 개와 그 비밀번호가 쓰인 종이, 오만원권 400장과 인감도장 2개 들어있는 파우치를 주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아들은 "돈에 인간의 본성이 나오는가 하고 20분 동안 별생각이 다 들더니만 결국 경찰에 넘겨 주인 찾아줬다. 알고 보니 강남 건설회사 CEO에 어떤 대학 사무총장이라는데 사례한다고 계좌번호 알려 달라는데 극구 사양하니 그쪽에서 고맙다고 복 받으실 거라네. 가진 건 없어도 돈에 눈멀기 싫어, 못난 아들 굴러들어온 복 걷어차 버렸다"라고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아버지는 "잘했다. 그런 마음으로 인생 살면 행운이 들어온다. 그런 게 좋은 마음이란다. 우리 아들 장하다"라고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사연에 일부 네티즌들은 '자작극'이라며 의심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대로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런 훈훈한 사연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저렇게 돌려 줄 수 있을까", "복 받으세요", "언젠간 선행에 상응하는 복이 찾아갈꺼에요" 등의 공감의 반응을 나타냈다.

(8억 주운 사람=온라인 커뮤니티)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