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이 죽기 전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0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뇌종양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왕비서는 계속해서 수술을 거부하는 오영의 모습에 감정이 복받치며 오영의 뺨을 때린 것.
왕비서는 “그런데 내가 가르쳤어. 점자를 배우지 않겠다는 너를 하루에도 열두 번도 뺨을 맞으면서 내가 지금의 너를 만들었어”라고 말했고 오영은 “기억해. 영이야 이 회사는 니 꺼야. 니 꺼를 챙기려면 싫어도 배워야해. 눈먼 니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은 이것밖에 없어. 당신이 한 말 다 기억해”라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오영은 왕비서에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왕비서는 오영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겠다고 약속하며 수술을 받을 것을 부탁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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