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다음달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단일화를 하지 않고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야권분열의 씨앗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늘(13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교수의 새 정치에 많은 의구심을 갖는다"며 "새정치는 정당정치고 정당정치는 양당제인 만큼 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기계적 단일화를 거부하는 듯한 안 전 교수의 발언은 옳지 않다"면서 "정치는 서생적 문제의식도 좋지만 현실적 상인 감각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 전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 대선에서 양보했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가야한다"면서도 "민주당도 공당이기 때문에 후보를 공천하고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안 전 교수를 둘러싼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대선패배 후 서너 개 그룹으로부터 안 전 교수가 귀국하면 함께 신당을 창당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단호히 거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60년 전통과 10년의 집권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 번의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하고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