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청소년 성 상담 방송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신동엽이 지난 11일 자정 SBS 파워FM(107.7 MHZ)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해 90년대 심야 라디오 DJ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동엽은 당시 라디오에서 그의 아이디어로 어른들이 쉬쉬하던 성 이야기를 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교육’ 코너를 만들었다. “그때 청소년들의 성상담 엽서로 몇 천장씩 왔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성 상담에 도움이 많이 된 코너였는데 결정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 사연을 순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읽는 바람에 문제가 돼서 폐지됐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라디오는 정말 재밌다. 언젠가 그런 방송을 꼭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출연한 이번 방송분은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사진=SBS E! 연예뉴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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