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박시연과 장미인애 등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혐의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강력부는 중간수사 보고에서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서울 강남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가 있다며 불구속기소했다. 함께 조사를 받았던 현영에 대해서는 투약횟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약식기소했다.
이에 대해 장미인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피부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았다.”며 조사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시연 역시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날 발송한 보도자료에서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절차였다. 기소 조치 처분에 당사와 박시연씨는 유감의 뜻을 감출 수 없다.”며 무혐의를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게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이승연은 현재(13일 정오)까지 아직 입장 발표가 없는 상태다.
기소된 3명에 대해서 검찰은 투약횟수 등 여러 혐의사실을 검토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은 적게는 90여회, 많게는 100여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영은 40여회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서 법정에서 유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연예활동 역시 당분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