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 주간지 '무비위크'가 폐간된다.
무비위크는 지난 1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2일 571호 발행을 끝으로 발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창간한 무비위크는 '씨네21'과 함께 국내 영화 전문지의 명맥을 이어왔지만,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영화 저널의 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990년대에는 키노, 로드쇼, 스크린 등 월간지가 발간되며 호황을 누렸지만, 매체 환경의 변화와 수익 구조 불균형 등으로 잇따라 폐간됐다. 지난 2007년에는 영화주간지 필름 2.0과 프리미어도 연이어 폐간됐다.
무비위크의 폐간으로 영화 전문지는 이제 '씨네21'만 남게됐다.
폐간 소식을 전한 무비위크 측은 "사업부 개편에 따라 '무비위크' 제작진은 4월부터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영화잡지 '매거진 M'으로 통합, 새로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무비위크 공식 트위터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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