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1] "나 7시에 살아"…'일베' 은어 숨은 뜻은

보수우파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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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당신은 ‘일베’를 아십니까?

지난 2011년 무렵 조그만 유머사이트로 출발한 일베는 지난해 대선 정국을 거치면서 자칭 보수 우익 성향의 네티즌들이 한데 모이는 곳으로 성격이 변하면서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공간이 됐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 인식되던 인터넷 공간에, 월간 페이지뷰 10억 건, 회원수 수십만 명, 동시 접속자수 2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보수우파 커뮤니티가 본격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사용하는 극단적인 표현들, 이들이 갖고 있는 파격적인 정치관 등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무차별인 ‘종북’ 낙인 씌우기, 고인이 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식 이하의 비하, 호남이라는 특정지역에 대한 비이성적인 비난, 여성에 대한 멸시와 차별 등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이들이 이른바 건전한 보수를 넘어 한국형 젊은 극우 파시스트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디시인사이드로부터 이어지는 한국 인터넷 문화의 독특한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2013년, ‘일베현상’이라고까지 불리며 인터넷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는 사이트 일베, 이들의 실체는 무엇이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현장21》이 심층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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