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졌던 운석의 큰 조각이 현지 호수 바닥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BBC 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은 현지 탐사팀이 운석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첼랴빈스크주 체바르쿨 호수에 대한 정밀 탐사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석 조각이 비처럼 떨어지는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달 중순 체바르쿨 호수 얼음 표면에는 지름 6m의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호수 바닥에 운석 조각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수중을 탐사한 잠수부들은 운석 조각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이후 얼음 구멍 주변에서 자기장 측정을 비롯해 정밀 탐사를 계속한 전문가들은 호수 바닥 진흙 속에 운석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운석의 최대 무게는 100kg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탐사팀은 체바르쿨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운석을 인양할 계획이며, 운석 인양은 내년 겨울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거운 운석을 끌어올리려면 중장비를 동원해야 하는데 현재 겨울이 끝나가면서 서서히 녹기 시작한 호수 얼음이 중장비 무게를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호수 위에 구조물을 설치해 진행하는 인양 작업은 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체바르쿨시 공보실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