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킹엄궁의 설계자가 런던 리젠트파크 옆에 지은 고급 주택 '원 콘월 테라스'가 8천만 파운드(약 1천300억원)에 매각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매수자는 부동산업자 마커스 쿠퍼다.
쿠퍼는 이 집을 사들이려고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매수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쿠퍼의 법인이 낼 세금의 총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지세만으로도 1천200만 파운드에 이를 전망이다.
대지 면적만 약 2천㎡에 4층인 이 저택은 버킹엄궁 설계자인 데시무스 버튼이 1820년대에 건축했다.
침실 7개, 욕실 11개를 비롯해 수영장, 체육관, 야외 정원이 갖춰진 이 주택은 1955년부터 1970년까지 영국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 관저로 쓰이며 런던 사교계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1975년에는 히피들이 이 집에 무단 침입해 살기도 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영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이 약 16만2천 파운드인 것을 감안하면 '원 콘월 테라스'의 매매가는 평균보다 492배 비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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