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11일) 북한 정권의 탄도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기관과 개인들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조선무역은행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외국환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은 이란 등과 탄도미사일 거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주식회사와 연루돼 있으며, 백 위원장은 탄도미사일 개발 생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북한은 조선무역은행을 확산 활동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런 불법 행동으로부터 국내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언 차관은 특히 "세계 금융기관들에 조선무역은행과의 거래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밖에 "국무부도 오늘 박도춘 북한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소속 연정남과 고철재, 단천상업은행 소속 문정철 등 3명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