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아이.조2'의 여주인공 애드리안 팰리키가 이병헌의 자상함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팰리키는 이병헌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너무 못생기지 않았냐"고 농담을 던졌다.
팰리키는 "처음에 만났을 때는 어떤 기대치가 없었다. '지아이조1'에서 이병헌을 보면서 연기와 무술을 잘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그 이상의 매력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다. 예를 들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집을 빌려서 촬영을 했는데 거기까지 팬들이 찾아왔더라. 그런데 일일이 팬들을 응대하고 사인을 해주더라. 그 자상한 모습에서 강한 인간미를 느꼈다. 그와 함께 연기한 것은 영광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팰리키는 '레드 던'을 통해 강하고 섹시한 여전사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다. 180cm에 육박하는 큰 키에 글매머러스한 몸매로 맥심지 선정 가장 섹시한 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병헌과 팰리키가 호흡을 맞춘 영화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전투 부대인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여기서 살아남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르탄을 상태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영화에서 팰리키는 '지아이조' 군단의 무기 전문가이자 브레인을 맡고 있는 '레이디 제인'으로 분했다. 팀 내 유일한 여성으로 강한 자부심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엘리트 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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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