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2'에서 향상된 모습을 선보인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병헌은 "1편에서는 '스톰 쉐도우'가 복면이 많이 쓰고 나와 눈빛이나 몸짓으로 인물을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2편에서는 복면 없이 연기하는 신이 많았다. 배우 입장에서는 내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적인 측면에서 '스톰 쉐도우'의 알려지지 이야기들이 많이 밝혀진다. 그는 오랜 기간 누명을 쓴 살아온 인물이라 굉장히 시니컬해보인다. 그러나 알고보면 트라우마가 있는 어두운 인물"이라면서 "'지아이조2'에서는 그 비밀들이 밝혀지고, 억눌려 잇는 한이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쿨함보다는 뜨거운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전투 부대인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여기서 살아나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르탄을 상태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역을 맡아 1편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스네이크 아이즈와 스톰 쉐도우와의 대결이 영화 후반부의 중요한 장면으로 등장하면서 화끈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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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