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를 소유한 가구 비율이 지난 40년 사이 급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론조사 기관인 제너럴 소셜 서베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 50%였던 총기 소유 가구 비율은 지난해 34%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기 비율은 1980년대 49%, 1990년대 43%, 2000년대 35%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통계는 지난해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이후 미국인의 총기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와는 상반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총기 소유 문화가 강한 남부와 산악 지역에서 총기 소유 가구 비율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몬태나와 뉴멕시코, 와이오밍 등 남부와 산악 지역의 총기 소유 가구 비율은 1970년대 65%에서 4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북동부 지역의 총기 소유 가구 비율도 1970년 29%에서 22%로 내려가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들이 군 복무를 통해 총기를 접하는데, 베트남 전쟁 등에 많은 인구가 참여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군에 자원입대하는 이들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총기 소유 가구 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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