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감독으로서의 첫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 '마이 라띠마'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마이 라띠마'는 15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찬사를 받고 싸인 요청과 취재진들의 인터뷰가 밀려들면서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예상되었다.
심사위원장 제롬 클레멘트는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예민한 소재임에도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유지태 감독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주신 도빌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에 개봉할 예정이고 제가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텝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지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는 감독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을 한 태국여성과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자 성장 드라마이다. 배수빈, 소유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자연스런 미모와 수수한 매력을 가진 신인 여배우 박지수의 열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라띠마' 사진=영화 마이라띠마 공식 포스터,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