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고온 현상은 벌써 엿새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모두 기압배치의 영향인데, 내일(10일)은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이 뿌연 먼지 안개에 갇혔습니다.
먼지도 크게 늘어나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3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습니다.
먼지가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병학/서울 상도동 : 목이 칼칼한 걸 느낄 수 있어요. 장시간 운동을 했을 때. 보통 1시간 운동을 하거든요. 영향이 있어요.]
[김석찬/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기존에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질환이 급격하게 악화 되거나 천식발작, 급성 호흡부전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상고온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린 것은 '남고북저형' 기압배치와 강한 일사 때문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반도 남쪽에는 고기압, 북서쪽에는 저기압이 머물면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더운 공기와 먼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서해안 지방에는 옅은 황사까지 예상돼 미세먼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내일 새벽에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한 후에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은 다시 영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오늘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