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오늘(9일) 대변인 성명에서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산물로 규정하고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 성명은 "이번 제재결의는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우리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 미국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도용된 추악한 산물"이라며 "우리는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준열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우리의 핵억제력이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는 강력한 담보"라며 "이미 우리는 미국이 끝끝내 충돌의 길을 택하는 경우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여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확고부동한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고 언급했습니다.
성명은 "이제 세계는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하여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해 낸 대가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성명은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미 적대관계와 조선반도 핵문제를 산생시킨 근원을 외면하고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와 주장에만 편중하여 긴장 격화의 악순환을 야기시키는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외무성 대변인 성명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8일 대북제재 결의 2094호를 채택한 지 약 30시간 만에 나온 북한의 공식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