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게 쳐다 봐" 행인 무차별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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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만히 앉아있던 사람을 집단폭행안 일당 6명이 붙잡혔습니다. 눈이 마주쳤다는 게 무차별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화곡동에 있는 한 커피숍입니다.

잠시 말싸움하는가 싶더니 한 남성이 냅다 주먹을 휘두릅니다.

얼굴을 맞고 기절했는데도 계속 발길질합니다.

[피해자 : 팔다리 붙잡혀가지고 맞았고 같이 있던 일행은 기절했는데도 계속 맞았어요.]

커피를 마시던 피해자들은 밖에 있던 가해자들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뼈가 부러져 쓰러진 남자의 목을 밟기까지 했습니다.

한 남성은 전치 8주, 또 다른 남성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21살 이 모 씨 등 6명을 붙잡았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피해자들이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직 폭력배의 하부 조직원이라고 진술한 이들은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다녔습니다.

[오상택/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피의자들은 특정 폭력조직의 조직원임을 과시하면서 강서구청 먹자골목 일대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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