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동물원…올해 떠오를 유망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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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썰렁했던 동물원도 이제 많이 붐비겠죠. 어떤 동물이 가장 보고 싶으신가요?

김현우 기자가 귀여운 동물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황금빛이 감도는 짙은 밤색 털에 새하얀 뺨과 귀가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너구리와 흡사한 얼굴에, 여우처럼 길고 탐스러운 꼬리를 뽐냅니다.

팬더 처럼 대나무 잎을 뜯어먹는 가하면 곰처럼 앞발을 이용해 과일도 먹습니다.

영화 '쿵푸 팬더'에 등장해 유명해진 '레서팬더' 입니다.

우리나라에 두 마리뿐인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동물원 직원과 시민 1천 명이 뽑은 올해를 빛낼 동물 스타 1위에 뽑혔습니다.

[추윤정/서울동물원 사육사 : 외모가 화려한 만큼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고 캐릭터로도 많이 유명한 동물이에요.]

어린 왕자의 친구 '사막여우'도 유력한 스타후보입니다.

좀처럼 길들이기 힘든 예민한 동물이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동물원의 상징 '호랑이'는 이미 인기스타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물친구입니다.

화려한 색상으로 인기를 얻은 이 새는 아마존 열대 우림에 사는 '토코투칸'입니다.

붉은색 부리로 한껏 멋을 부린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부리안의 혈액순환을 이용해 체온을 맞춥니다.

이 뱀의 이름이 '꽃순이'입니다.

올해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서 꽃순이도 올해를 빛낼 동물스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물원 측은 기온이 올라가는 이번 주말부터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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