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 받습니다.”고 외쳤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가 올스타전을 꾸민다. 진부하기 보다는 진보한 특집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프런코’ 올스타에는 지난 시즌1부터 4까지 출연한 디자이너들 가운데 최고의 실력과 캐릭터를 지닌 역대 디자이너 12명이 다시 한 번 모여 실력을 겨룬다.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자 정종선PD는 "'프런코'에서 어떤 미션을 받느냐에 따라 탈락하거나 우승을 놓치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다"면서 "'프런코'를 통해 디자이너가 이미 됐거나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런코’ 올스타전은 한층 경쟁이 독해질 예정이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미션 당 한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은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 경쟁자들 중에서 실력과 개성 면에서 월등한 면을 보여줬던 출연진이 추려져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승부를 치르는 만큼 경쟁심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에는 레이디 가가의 의상을 디자인 했던 조아라(시즌 4)와 톱 3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오유경(시즌4), 묘기에 가까운 재단실력을 뽐냈던 최창숙(시즌2) 등 실력파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현성식(시즌2), 김성현(시즌4), 윤세나(시즌2) 등 톡톡 튀는 개성이 인상적인 도전자들도 올스타 전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심사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변화를 꿰했다. 이전 시즌까지 냉철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김석원 디자이너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날카로운 평가로 디자이너들을 ‘멘붕’에 빠뜨렸다면 올스타 전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치열한 도전과정을 이끌예정이다.
반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합류한다. KUHO의 정구호 전무는 패션 뿐 아니라 건축, 영화 등 다방면에서 쌓은 남다른 센스로 출연자들의 디자인의 면면을 더욱 세심하게 분석해 평가할 예정이다. 패션 매거진 바자(BAZZAR)의 전미경 편집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이번에도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프런코 올스타’는 ‘프런코’톱3가 된 도전자들은 다음 달 해외로 건너가 파이널 컬렉션을 펼칠 예정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큰 부상이 주어진다.
첫 방송은 오는 9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사진=CJ E&M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