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송혜교 너무 달달해’ 로맨스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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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커플’ 조인성 송혜교가 달달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녹였다.

6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 8회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의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졌다.

오수와 오영은 PL그룹 창립파티를 위해 집을 나서 리조트로 향했다. 그 곳에서 오영은 갑작스레 케이크를 굽겠고 나서고 두 사람은 마치 연인처럼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마치 두 사람이 한 사람이 된 것 마냥 움직이며 함께 과일을 썰고 빵을 구었다. 급기야 서로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는 귀여운 장난을 치기도 했다.

뿐만이 아니다. 두 사람은 겨울 산행을 강행해 오수는 오영을 엎고 산 정상에 올라 하얀 눈이 쌓인 절경을 만끽했다. 오수는 오영에게 눈꽃 소리를 설명하며 “지금 이 모습을 네가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내가 너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것은 바로 네 모습이다. 네가 얼마나 예쁘고 멋있는지 아냐”라고 오영을 뒤에서 안은 채 속삭였다. 이에 오영은 오수의 볼에 키스를 하며 동생으로 화답을 했다.

오수만 오영을 위한 이벤트를 벌인 것이 아니었다. 오영은 생일을 맞은 오수에게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직접 만든 케이크와 커피, 미리 준비한 팔찌까지 깜짝 선물을 했다.

이 신들은 ‘그 겨울’ 특유의 긴장감을 찾을 수 없었지만 두 사람이 펼치는 로맨스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영상은 클로즈업과 풀샷을 적절히 사용해 CF를 보는 듯 했다. 특히 설원 신은 뇌리에 박힐 만큼 아름다웠다. 파란 하늘과 새 하얀 설원, 눈꽃이 핀 나무, 아름다운 풍경 소리, 어느 때보다 멋지고 예쁘게 등장한 조인성과 송혜교의 모습은 환상적으로 표현됐다.

여기에 노희경 작가의 필체도 한 몫했다. 오수와 오영의 대화는 손발이 오글거리지 않을 만큼 딱 적당한 수준에서 사랑스럽게 표현됐다. 오수는 오영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오빠가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포장한 채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고백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 겨울’은 멜로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안에 여러 서스펜스들을 곁들이고 있는 작품. 이제 중반부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오영이 죽음을 맞이할 지, 오수가 오영을 끝까지 속일 수 있을 지 등과 같이 풀어야 할 숙제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달달한 영상들은 시청자들에게 무거움과 긴장감을 한 템포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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