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 빈 라덴 은신처 완벽 복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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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추적기를 다룬 '제로 다크 서티'가 빈 라덴의 마지막 은신처를 완벽 복원해 눈길을 끈다.

오늘(7일) 개봉한 '제로 다크 서티는 영화 마지막 30분에서 상영되는 빈라덴 은신처 모습과 헬리콥터 추락신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펙터클을 보여줬다. 

CIA 기밀 문서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 끝에 제작된 빈 라덴 은신처는 실제와 거의 똑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실제 빈라덴의 은신처와 똑같이 재현했다"면서 은신처를 복원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번 메이킹 영상은 세트 건축 전 3D 모형을 만들어 완벽한 설계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부터 복원된 건물 내외부, 그리고 은신처에 침투하는 장면 등을 담았다. 영화 속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박감과 치밀함이 느껴져 기대감을 높인다.

반드시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목표로 각도와 구조물에 있어 완벽한 재현은 물론, 소품을 비롯 110개에 달하는 세트를 작업했다는 설명을 더했다.

리얼리티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실제로 극소의 조명만 사용했으며, 특수 제작된 야간투시경을 활용한 촬영기법을 통해 실제 작전을 진행하는 듯한 긴장감을 살려냈다.

이어, 빈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하기 위해 요원들이 탑승했던 ‘스텔스 헬리콥터’의 복원 과정은 항공공학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됐다.

‘스텔스 헬리콥터’는 실제 미국 국방부의 최고 비밀병기로 관련된 것으로 모든 것이 기밀 정보였다. 다행히 헬리콥터의 뒷부분이 부지에 남아있어 ‘제로 다크 서티’ 제작팀은 헬리콥터의 잘려진 꼬리부분을 분석해 전체 모양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이는 ‘스텔스’의 완벽한 복원을 가능케 했다.

‘제로 다크 서티’는 9.11 테러 이후, 빈라덴의 행적을 추적하는 CIA 요원들의 집요한 추적과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고도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로 7일 개봉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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