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다시 사업의 세계로…큰아들 회사 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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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큰아들이 운영하는 투자 회사에 취직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롬니 전 후보는 장남 태그 롬니가 공동 설립한 '솔라미어 투자회사'(Solamere Capital)의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게 된다.

이 회사는 롬니 전 후보가 한 재산을 끌어모았던 '프라이빗 에퀴티'(PE)인 베인 캐피털과 비슷한 업체다.

PE는 증권시장 등 공개 시장에서가 아니라 특정 기업 경영진과 협상해 지분을 인수하고 3~5년간 경영을 정상화하고 나서 이를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자금이나 회사를 말한다.

어려운 회사를 인수해 구조조정을 거쳐 비싼 값에 되판다는 의미에서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 같기도 하지만 '먹튀' 논란도 끊이지 않아 롬니 전 후보는 지난해 선거 운동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재선 캠프로부터 "일자리를 중국으로 팔아넘긴 뱀파이어"라는 집중포화를 맞아야 했다.

롬니 전 후보는 아들 회사에서 사업 방식 등에 대해 조언만 하고 자금 조달 등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NBC 방송은 이번 계약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아들 회사에서 한 달에 일주일 정도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니 전 후보는 지난주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시퀘스터(sequester)를 초래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려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정치 무대에 다시 데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금 일어나는 꼴을 보면 내가 저 자리(백악관)에 있어야 했다. 저기 없는 게 정말 괴롭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백악관에 있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롬니 전 후보는 다음 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리는 보수 세력의 결집체인 미국보수주의연맹(ACU)의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 총회에서 정책 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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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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