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진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삼성전자가 103억엔을 지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샤프는 삼성전자 일본 법인에 이달 안으로 지분 3%를 넘기고 삼성전자에 LCD 패널 공급을 늘리는 내용의 자본·업무 제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샤프는 그동안 타이완 훙하이 정밀공업과 진행해온 출자 교섭이 여의치 않자 전자업계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자본 제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 성사로 그룹 계열사 지분을 포함할 경우 샤프의 5대 주주가 되고 금융기관을 제외할 경우 최상위 주주가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일 전자 대기업이 본 제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제휴는 한일 전자업체간 장기간 라이벌 관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새로운 재편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샤프의 주가는 오늘 도쿄주식시장에서 한때 19%나 급등했습니다.
샤프는 삼성과의 제휴로 악화된 재무기반을 개선하고 50%이하로 떨어진 액정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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