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생후 6일 된 아들이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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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문천식의 숨겨두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개그맨 문천식의 가슴 아픈 육아 스토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2012년 2월,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 아이의 오른쪽 얼굴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난히 빨갛다는 것을 발견한 문천식은 생후 이틀 된 주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아간다.

전문의 진단결과 아들의 병명은 '화염상 모반' 이었다. 화염상 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 그런데 주완의 경우 화염상 모반과 함께 녹내장이 동반되어 있어 자칫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녹내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 문천식은 생후 6일 된 갓난 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통해 녹내장 수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수술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주완이가 돌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번의 시술을 더 받았다.

또한 화염상 모반으로 건강이 악화될 경우 신생아 5만 명당 1명에게 발병되는 혈관계 기형이 발생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터지 웨버’가 될 가능성이 높아 가족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문천식은 그간 시청자들에게 편안함 웃음을 주기위해 속내를 숨겨왔지만, 늦은 밤 화장실에 숨어 몰래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아내 손유라가 전했다.

아들을 걱정하며 보낸 지난 일 년. 드디어 아들 주완이가 얼마 전 돌잔치를 맞았다. 그 자리에서 문천식-손유라 부부는 지인들에게 처음으로 주완이의 병을 공개했다. 그리고 무사히 돌을 맞이한 아들에게 문천식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문천식-손유라 부부가 눈물로 써 온 육아스토리는 3월 7일 오전 9시 45분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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