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망…후계자 관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지난 14동안 남미의 베네수엘라를 통치해오며 반미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차베스 대통령이 사망했습니다. 후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권력투쟁도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암 투병 중이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오후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58살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쿠바에서 암 수술을 받는 등 2년여 동안 암 투병을 해왔습니다.

차베스는 지난 1992년 동료 장교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실패해 2년간 투옥되기도 했으며, 이후 1998년 좌파 정당들과 연대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됨으로써 집권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는 이후 국회 해산과 개헌을 통해 지난해 10월, 마침내 4선 고지에까지 올랐으나, 집권 4기는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차베스는 14년 집권기간 동안, 막대한 석유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빈민층과 중남미 좌파국가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반면, 철저한 반미 정책으로 서방국가들로부터는 독재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절대 권력이었던 차베스의 사망으로, 후계자로 알려진 마두로 부통령이 권력을 승계할 지, 아니면 새로 대선을 치르게 될 지 등 향후 진로를 놓고 치열한 정쟁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