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의 제작진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어린 이순(숙종, 채상우 분)이 궁궐 담을 넘는 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부성철 PD는 "소설의 원작자인 최정미 작가가 직접 집필하는 탄탄한 대본과 훌륭한 배우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스태프들이 조화를 이뤄 최상의 작품을 만들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장옥정'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희빈장씨(장희빈)에 대한 드라마와 달리, 장옥정(장희빈 본명)과 숙종의 진정성 있는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다채로운 사랑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묶어내는 '멜로의 교향곡'이 될 것"이라고 의욕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부PD는 담을 넘는 채상우의 시선 처리, 감정 등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몸짓 하나 하나에 신경쓰는 꼼꼼한 연출력을 뽐냈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스타의 연인' 등 로맨틱 멜로물을 연출했던 부PD가 ‘장옥정’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높인다.
소설 '장희빈 사랑에 살다'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장옥정'은 역관의 딸로 태어나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희대의 악녀로 기록되며 생을 마감한 장희빈을 재조명한 드라마다. 특히 승자에 의해 기록된 역사가 아닌, 새로운 시각과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여인 장옥정’의 삶을 그린 팩션 사극이란 점이 눈길을 모은다.
‘장옥정’의 남녀주인공은 배우 김태희와 유아인으로, 각각 장옥정과 숙종 역을 맡는다. ‘여신’과 ‘꽃남’이 그릴 멜로에 대해서도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다.
한편 김태희, 유아인 이외에 홍수현, 이상엽, 재희, 성동일 등 개성파 연기자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맨틱 멜로 사극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4월초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