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대부' 박준, 성폭행 혐의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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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박준 씨가 오늘(5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고소장을 낸 여직원이 모두 4명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박준 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건 지난 1월 말.

박 씨와 함께 근무한 여직원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낸 겁니다.

여직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초까지 서울 청담동 사무실 등지에서 여러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여직원 3명도 박 씨가 회사 대표 직위를 이용해 강제로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여직원들의 고소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그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소 내용의 상당 부분이 허위이거나 왜곡됐다고 반박하면서 수사에 성실히 응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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