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전복 어선 두 동강 나…충돌 가능성

해경 구조대 투입 선체 내 수색 생존자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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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중간 부분이 끊어져 두 동강 나 선장 박재원(48·울산시)씨 등 7명이 실종됐다.

4일 낮 12시 38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쪽 22㎞ 해상에서 신안선적 9.77t 연안자망어선 대광호가 전복돼 표류 중인 것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이 발견, 목포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이 경비정, 헬기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대광호는 두 동강 난 채 선미는 진도에서, 선수는 10㎞ 떨어진 완도해역에서 발견됐다.

조타실이 있는 선미 부분의 지붕과 엔진은 사라진 상태로 선체 뼈대만 남아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선저에는 긁힌 흔적도 있다.

박정수 수사과장은 "수중 확인 결과 선미 쪽 조타실을 기준으로 두 동강이 나 충돌 가능성이 높지만 바닥에 긁힌 흔적이 있어 조업 중 수심이 낮아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해경은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이 해역을 항해한 5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항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항에 입항한 선박 2척도 조사 중이다.

해경은 15m 길이의 어선이 조업 중 두 동강 나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문홍 목포해경 서장은 사고 해역에서 경비정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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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오전 8시 임자항을 출항한 이 어선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인근에 있던 t수 미상의 창원호와 위치를 묻는 마지막 교신을 했다.

다음은 승선원 명단.

▲선장 박재원(48·울산시 중구) ▲선원 진창규(52·목포시) ▲하인권(63·목포시) ▲변명철(45·목포시) ▲홍승완(33·함양군) ▲김성철(37) ▲김동원(45).

(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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