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이 700만 관객을 돌파한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3일 전국 4만 3,8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99만 7,749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베를린'은 오늘(4일) 7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는 한국 영화 액션 장르로서는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원빈의 '아저씨'가 세운 기록(628만 2,774명)과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기록(668만 6,912명)을 넘어선 성과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액션 영화의 진보를 보여준 한국 영화계의 성취로 기록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00만 관객 돌파는 이 영화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적인 특성으로 인해 관객 확장성 측면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영화의 힘과 관객의 지지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영화 '베를린'은 액션 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과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한국 액션 영화 사상 최고의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역대 한국 액션 영화 중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