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이 1년여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고 돌아온다.
5일 정규 음반 ‘어느 봄날’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하는 2AM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어느 봄날’을 들려줬다.
지난 해 3월 발표한 ‘F.Scott Fitzgerald`s Way Of Love’ 이후 1년여 만에 돌아온 2AM은 이루마, 에피톤 프로젝트,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등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작업했다.
2AM 조권은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특히 연습생 때부터 이루마 씨의 피아노 교본을 사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인연이 돼 함께 하게 되니까 좋다”고 말했다.
창민은 “에피톤프로젝트와 작업할 때는 정말 즐겁게 했는데 특히나 슬옹 군이 너무나 좋아했다. 정말 노래가 서정적이고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2008년 데뷔한 2AM은 올해 데뷔 5년차를 맞았다. 그만큼 2AM의 각오도 남다르다.
진운은 “흐른 시각, 발표한 곡들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권은 “5년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5년이나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5주년이 된 만큼 우리 음악적 깊이도 깊어졌고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창민도 “다방면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이제는 아티스트다운, 가수 2AM이 인정받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매우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5년이 흘렀는데 평생에 가장 뜻 깊은 시간이 언제였냐고 하면 이 5년을 꼽게 될 것 같다. 사실 얼마 전 콘서트 장에 박진영 형이 왔는데 원래 고칠 점 먼저 하고 칭찬은 아주 조금하고 가는데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는 말을 해준 게 있다. 형이 ‘너희가 이제 인기를 인정으로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발라드 아이돌도 없었고 그런 부분에서 인기를 얻었다면 이제는 인기를 인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쉬지 않고 정말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슬옹은 “지난 5년 동안 대중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보면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했다. 대중들을 위해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AM의 정규 2집 ‘어느 봄날’은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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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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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