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물러설 수 없다" 개편안 처리 호소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이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야당이 전향적인 마음으로 협력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의 융합에 기반한 정보통신기술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신념이자, 국정철학인 만큼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쟁점이 되고있는 방송통신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를 양보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광고 영역

야당이 주장하는 방송장악 우려에 대해서도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방송 장악은 그것을 할 의도도 전혀 없고,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 문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서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가 끝난 뒤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내일(5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새 정부는 식물정부가 된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일방통행을 되풀이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