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페라, 이제는 극장에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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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감상하는 'The Met: Live in HD(메트 라이브 HD)' 2013년 시즌이 3월 9일부터 시작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지난해에 이어 2012-13 시즌에도 총 12개 작품 중 9개의 작품을 엄선해 연중 선보인다. 첫번째 작품은 안나 네트렙코 주연의 '사랑의 묘약'으로 이달 9일 막을 올린다.

메트오페라는 뉴욕시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세계 최고의 가수와 무대장치, 소품 등을 선보이기 위해 작품당 평균 1,0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다. 수십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에도 불구하고 6개월 전에도 예매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The Met: Live in HD'는 뉴욕 맨하탄 링컨 센터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는 Met오페라 중 흥행성 및 작품성이 인정된 작품들을 엄선해 공연 실황으로 제작하는 영상이다. 특히 올해는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베르디의 작품을 많이 선보인다. 현재 전 세계 56개국 2천여 개의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지금까지 총 9천 6백만 장의 티켓이 팔렸다.

국내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상영해 온 메가박스가 유일하다. 메가박스의 4K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현장에서 보기 힘든 오페라 가수의 미세한 표정 연기까지 고화질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뛰어난 음향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들의 목소리를 어느 자리에서나 동일한 음질로 느낄 수 있다. 무대 뒤편에서 진행되는 주연 배우들과 스탭, 제작팀의 인터뷰 또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올해 ‘The Met: Live in HD’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희극성과 진지함이 뒤섞인 멜로 드라마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3월 9일 개봉)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각색한 베르디의 ‘오텔로’(4월 13일), 메트오페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템페스트’(5월 18일),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6월 8일)가 이어진다.

뒤를 이어 스웨덴 국왕 시해사건의 실황을 소재로 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6월 29일), 화려한 개선 장면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아이다’(8월 3일),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와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삶을 그린 도니제티의 비극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9월 7일), 아리아-여자의 마음으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베르디의 ‘리골레토’(9월 28일), 매우 드물게 공연되는 잔도나이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11월 2일) 등 총 9개 작품이 올해 시즌을 장식한다.

메트오페라를 꾸준히 상영해 온 메가박스 마케팅팀 이용복 담당자는 “메가박스에서는 클래식과 콘서트 생중계, 라이브 공연, 3D 발레 실황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으며, 메트오페라는 그 중 대표적인 클래식 콘텐츠”라며, “특별히 올 시즌에는 매 작품 첫 상영시에 메가박스 센트럴점에서 유명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메트 토크(MET TALK)’를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http://www.megabox.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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