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루어만 감독, 17년만에 재회…'고전 열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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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적인 흥행을 통해 고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명콤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바즈 루어만 감독이 17년만에 재회했다.

미국 현대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리메이크 영화에 함께 호흡을 맞춰 또 한번의 고전 열풍을 기대케하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는 오직 한 여자의 마음만을 원했던 백만장자 개츠비의 지독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원작 속 주인공들에 숨결을 불어넣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분한 개츠비를 비롯해 데이지와 닉 등 세계의 사랑을 받은 인물들의 모습이 배우들에게 제대로 투영된 모습이다. 

디카프리오는 비밀에 싸인 백만장자 파티광 '개츠비' 역을 맡아 절정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스터 속 카피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고? 아니, 옛날과 똑같이 돌려놓겠어!"를 통해 옛 연인 데이지와 사랑했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절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캐리 멀리건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개츠비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사랑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은 여인 '데이지'로 분했다. 포스터 속 "여자가 세상을 편하게 살려면, 아름답고 귀여운 바보가 되는 게 좋아"라는 문장이 데이지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개츠비와 데이미의 사랑을 전할 화자인 '닉' 역은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가 맡았다. 그는 "판단을 유보하면 무한한 희망을 갖게 된다. 하지만 나의 관대함도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는 카피로 개츠비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을 지켜보는 관찰자로서의 입장을 대변한다.

'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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