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사업실패, “16억 날리고 떠돌이 생활했다”

이의정이 사업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방송인 이의정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도장 때문에 총 16억원을 날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의정은 "27세 때 아는 언니가 핸드메이드 샵을 운영했다. 3,000만원 들여 그 언니의 샵을 매입했다. 전국에 30개 이상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 큰 사업이었다. 어느날 내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그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임직원들에게 도장을 맡기고 일을 위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임직원들이 내 허락 없이 홈쇼핑에 손을 대고 대출까지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의정은 "공금 횡령으로 유흥비까지 하며 본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 프랜차이즈까지 문을 닫기 시작했다"며 믿고 맡긴 법인 도장이 사업실패의 원인이 되었음을 밝혔다.

결국 2명이 공금횡령죄로 감옥에 갇힐 위험에 처했지만, 이의정은 "회사에서 퇴사시키는 걸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부채는 내가 떠맡아 상환했다. 난 친구 집을 떠돌며 생활했다. 5년간 피땀 흘려 겨우 빚을 갚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의정 사업실패 사진=MBC '세바퀴')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